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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려견과 함께 살기/반려견 성장일기

일본에서 반려견 키우기 1 - 결심 그리고 이사

by 하네다상 2022. 7. 25.

 

일본에서 반려견을 키우게 된 계기

지난 해 12월, 2년간의 일본서 직장도 잡고,
어느정도 안정이되자 막연하게 원했던 반려견을 본격적으로 키우겠다고 생각했다.
원래 요코하마의 쉐어하우스에 살던 나는 무려 '펫 공생주택'으로 이사를 했다.
시나가와구에 있는 직장에서 가까운 곳을 찾기위해,
또 마음편하게 반려견과 살수있는 공간을 위해 이사는 꼭 필요했다.

2년간의 코로나로 생각할 시간이 충분해서였을까
마음의 결심이 선 순간, 더 이상의 생각은 생략하고 바로 행동에 옮겼다.

인터넷으로 마음에 드는 집을 고르고 또 고르다가
결국 발견한 것이 지금 살고있는 '펫 공생주택'.
일본의 아사히카세이(旭化成)라고 하는 건축회사의 헤벨하우스(Hebel Haus) 3층짜리 맨션이다.
3개월 넘게 수우모(suumo)라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집을 탐색하다가,
우연히 웹에 떠돌던 사진을 보고 꼭 여기에 살고싶다고 결심하고는 바로 부동산으로 직진했다.
안전성과 디자인, 위치 모든것이 마음에 쏙 들어 그 이후로는 순조롭게 이사 성공.

이사하던 날 주방과 다이닝 공간

한 건물에는 여섯개 뿐인 집이지만,
모든 입주민이 펫을 키우기 위해서 사는 만큼 강아지가 사람 수보다 더 많이 살고 (?)
그만큼 펫에 대한 일반적인 마인드가 달라서 강아지의 소리나 냄새에 관대한 편이다.
이 집에 관한 에피소드는 앞으로 좀 더 적어나가기로 하겠다.

이 이야기를 기록하기 시작한 계기는 일본에서 강아지를 키우기는 어떤지.
친동생이 한국에서 두마리의 시고르자브종을 열정적으로 키우고있는데 한국과 꽤나 다르길래 흥미로워 적고싶어졌다.

저눙 일본사는 개 짜파라구해오! 요로시쿠

그리고, 강아지를 키운다는 것에 이미 내가 한 각오의 몇 배나 더 되는 노력을 기울여야했는지 공유하고,
현실적으로 충분히 고려한 뒤 소중한 반려견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적어보기로 했다.